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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추진’이라는 비판 속에서 WCU 사업 연차 평가 11월에 실시 예정
본교는 개별학자 초빙과제로 선정된 상황
[156호] 2009년 09월 07일 (월) 김동윤 편집위원 @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이하 WCU) 사업’에 대한 연차평가가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사업과 관련한 신설학과들이 대부분 정원이 미달되는 상황을 맞으면서 무리한 추진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초기 선정 당시부터 이중·중복 논문이 상당수 통과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던 상황이었다.

사업의 신청 유형은 3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1유형은 새로운 전공 학과 신설 지원으로, 2유형은 국내 교수와 외국 학자와의 공동 연구 지원이며, 3유형은 세계적 석학 초빙이다. 이 가운데 1유형에 선정된 학교들의 경우, 해외 석학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시점에 맞춰서 이번에 처음으로 신입생 전형을 실시했다. 그렇지만, 지원율을 공개한 학교 대부분이 신입생들의 미달 사태가 속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서 교과부 관계자는 각 학과·전공의 입학정원은 1년을 기준으로 하며, 학부 졸업생이 적은 2학기에 첫 신입생을 모집했기 때문에 1년 정원에 미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교과부는 WCU 대학원 26개 학과·전공은 연간 입학정원으로 계획한 934명 가운데, 7월 21일까지 모두 296명을 충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내년 1학기부터 신입생들이 적극 충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1월에 실시할 연차평가항목에서도 1유형의 경우, 논문지도 및 학위 심사 방식에 관한 항목과 학생 충원 실적은 항목은 2010년에 있을 중간평가부터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11월에 실시할 WCU사업 연차평가는 사업단 운영과 관련할 평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본교의 경우, 물리학과의 강태원․양우철 양 교수팀이 올해 4월에 있었던 2차 WCU 육성사업에 2유형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은 Kang L. Wang(UCLA 전자공학과)․Rajeev Ahuja(스웨덴 Uppsala 대학) 양 교수와 함께 ‘나노막대를 이용한 정보-디스플레이’에 관한 공동연구를 기획, WCU 사업에 선정됨으로 인해 5년간 총 3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8월 24일 동대신문 보도에 의하면 기초 물리학을 기반으로 Nano Technology(NT)와 Information Technology(IT) 분야에서 러시아의 Institute of Microelectronics Technology of Russian Academy of Science (IMT-RAS) 및 미국 UCLA 대학의 California Nano System Institute (CNSI)의 분소를 본교에 설립하고 이들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서로 상호간에 축적된 기술을 교환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11월에 실시할 연차평가에서 본교에 해당되는 2유형은 크게 학술, 연구, 해외학자 활용도 및 사업단 운영과 향후 계획의 5개 영역에서 8가지 평가를 서면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학 본부의 사업단 지원 실적을 별도로 평가받도록 되어 있다.

서면평가에서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게 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종합심의를 거치게 된다. 결과가 우수할 경우에는 추가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지만, 평가 결과에 따라서는 기존의 사업비가 삭감되거나 중단 및 종료와 같은 제재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사업단은 물론이고 본교 역시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여 모처럼의 결실을 헛되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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