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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총장의 ‘제2건학호’ 출항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 신설, 내실 있는 운영이 관건
[164호] 2011년 03월 28일 (월) 구자룡 편집장 flue-9@hanmail.net


Global 동국, 제2의 도약

지난 21일, 우리대학은 본관 중강당에서 ‘제2건학’을 기치로 내건 'RE_START PROJECT'발표회를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제2건학의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는 동국’을 모토로 하여 2020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교육역량 및 여건 강화, 둘째, 연구역량 및 여건 강화, 셋째, 재정 및 인프라 확충의 세 가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이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대학원 교육의 혁신을 통해 대학원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가 높은 대학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 방편으로 ‘일반대학원 기획 및 조정기능 강화’, ‘일반대학원 입학정원 확대’, ‘학원과정의 질적 관리 강화’, ‘일반대학원생 연구 활동 지원확대’,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방안 연구’ 등의 세부과제가 제시되었다.

김희옥 총장, 대학원 발전에 대한 소신 밝혀

이와 같은 흐름에서 지난 1일, 연구지원 조직 간의 통합 및 협력을 위한 조정기구로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가 총장 직속으로 설치되었다. 이 위원회는 연구 특성화 분야 및 추진방안 수립과 연구 진흥방안 모색, 그리고 교원 특별초빙 대상자 발굴 및 초빙 등의 업무로서 기능하게 된다. 이는 교육, 연구, 봉사의 대학 역할 중 우리대학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연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해석된다. 프로젝트가 발표된 직후 김희옥 총장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일반대학원을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라고 대학원 발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계획들의 실현을 위해 “제 2건학기금 1,000억 원을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포했다.

   
     ▲ 김희옥 총장의 발표 모습  
 

대학원 전담기구 부활

또한 학사지원본부 내 독립부서로 대학원팀이 설치되어 대학원 업무의 전담기구로서 기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각 단과대학별로 나눠져 있던 대학원 업무는 올해부터 대학원팀에서 전담하게 된다. 대학원팀 담당자는 “업무통합을 통해 대학원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질적 문제 - 교육, 연구, 재정

김희옥 17대 총장 취임 이후로, 학내에 많은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16대 총장으로 취임한 오영교 전 총장 역시 취임사에서, ‘효율 중심의 경영, 교육과 연구 환경 획기적 개선 그리고 사업개발기능 강화 및 재정의 대대적 확충’ 등을 전면에 내세웠었다. 이는 김희옥 총장의 금번 프로젝트 발표 내용과 큰 틀에서 상당히 유사하다. 이 말은 곧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 그리고 재정은 비단 올 해 만의 특이한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비슷한 목표를 내세운 전임 총장이 4년의 총장임기를 마쳤으나 교육과 연구 환경의 ‘획기적’ 개선, 혹은 재정의 ‘대대적’ 확충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대학원생들은 연구공간의 부족에 여전히 아우성치고 있으며, 확충된다던 재정은 오히려 악화되어 등록금 인상의 빌미가 되고 있다.

무의미한 반복이 되지 않아야

‘명문사학’, ‘RE_START’, ‘도약’, ‘중흥’ 등의 단어들이 주는 이미지는 밝고 경쾌하다. 하지만 과거 3대 사학에 대한 다소 고루한 향수는 우리대학의 현재적 상황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자위에 불과하다. 위 단어들이 주는 발전적 이미지가 시작해야 하는 곳은, 이미 50여년이 지난 혜화전문이 아니라 2011년 현재의 동국대학교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대학의 녹록치 않은 현실 역시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든지 ‘제2건학’과 같은 거대한 포부들은 의미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

   
   ▲ 발표회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
이와 같은 올바른 현실인식과 더불어 구성원들 간의 굳건한 화합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구성원들의 똘똘 뭉쳐진 힘이 저 밝은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추진력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화합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계획추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시작될 4년은 이전 4년에 대한 냉철한 평가 속에서 계획되어야 한다. 대학 구성원들은 똑같은 시작을 ‘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내실 있게’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제2건학호’의 순항을 바라며

1906년 명진학교부터 2010년 동국대학교까지 총 마흔 분의 총장님(혹은 교장님)이 계셨다. 그리고 2011년, 마흔 한 번째 김희옥 총장의 4년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김희옥 총장은 제2건학을 위한 'RE_START PROJECT'의 발표를 동국이 ‘먼 바다로 나아가는 배의 돛을 올린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리고 그 배는 ‘제2건학호’라 명명했다. 거대한 쓰나미가 멀쩡한 도시를 집어 삼키고 해적들이 바다 위에서 태연히 약탈을 일삼는 지금, 머나먼 바다를 향한 제2건학호의 항해가 순탄할 것이라 쉽게 예단하긴 힘들다. 망망대해로 나선 동악의 등 뒤에서 시원한 순풍이 불어오길 기원하며, 2011년 ‘제2건학호’의 순항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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