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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여겨보기 - 학사규정 모르면 손해본다
[136호] 2006년 10월 09일 (월) 허윤정 편집위원 dgugs@dgugspress.com

지난 학기에 석사과정 4학기를 마친 L양은 이번학기에 종합시험을 합격하고 논문을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학업관련 서류를 준비하다가 아직 자신의 선수학점이 모자란 것을 알게 되었다. 뒤늦게 자신의 처지를 행정지원실에 호소해 보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어쩔 수 없이 L양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한 과목의 수업을 추가로 듣고 있다. 다행히 논문은 이번학기에 준비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내려졌지만 논문에 온 신경을 써야하는 L양에게는 마냥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원 학생들은 의외로 자신과 관련한 학교 행정 사항에 대해 무심한 경우가 많다. 수업과 논문준비에 매달리는 것이 대학원생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이지만 자신이 누려야할 권리와 지켜야 할 행정사항을 파악해 두는 것도 대학원 생활을 알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학원 원우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장학규정 및 학사정보, 자격시험 규정에 대해서 알아보자.

장학 규정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 대학원생들이 원하는 만큼의 장학금 책정은 미흡한 편이다. 하지만 그나마 책정되어 있는 장학규정을 잘 모르고 지내는 원우들이 많다.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장학금으로는 조교장학 및 총장장학이 있다. 조교장학은 행정조교, 연구조교, 교육조교의 업무수행을 자신의 학업과 병행하면서 받게 되는 장학이다.

행정조교는 등록금 전액과 일정급여를 받을 수 있고, 연구조교는 등록금 전액을, 교육조교는 등록금 반액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각종 공고를 통해 종종 학교 내 각종 사업팀에서도 조교를 선발하고 있다. 조교장학금은 인사발령에 의하여 지급하며 조교 인사제청은 학기 초에 소속 학과 및 대학에서 기획인사처에 신청하는 형식을 띠게 된다.

총장장학은 타 장학금 비수혜자로서 학기 성적이 B0(3.0)이상 이어야 하며 학과 전체교수의 추천을 받은 자가 그 대상이 된다. 학과 배정인원은 기 지급한 장학금액 및 수혜율을 감안하여 대학원 행정지원실에서 학기 중 배정한다. 총장장학금 종류로는 30만원 정액 지급과 100만원 정액 지급의 두 가지가 있으며 각 학과에서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학사 정보

자신의 학적에 관한 사항을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시기를 놓쳐서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하는 원우들이 꽤 있다는 대학원 행정지원실의 설명이 있었다. 자칫, 논문을 써야할 시점에서 아직 남아있는 선수과목 때문에, 또 초과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었음에도 힘들게 또 하나의 수업을 이수해야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제도를 살펴보자.

① 초과학점 인정제도
초과학점 인정이란 본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시 취득한 최저수료학점(24학점)의 초과분에 대하여 본교 동일 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3학점 범위 내에서 이를 본 대학원 박사학위과정 학점으로 인정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본 대학원 불교학과 석사과정 졸업자가 석사과정 재학 시 27학점이상을 취득한 후 본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였을 경우 최저수료학점(24학점)의 초과분인 3학점을 박사과정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박사과정 재학 시 최저수료학점인 36학점에서 3학점을 면제하여 재학기간 중 33학점만 취득하면 최저수료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단, 석사과정에서 27학점이상을 취득하여도 3학점만을 인정하므로 30학점이나 33학점을 취득하여도 박사과정 진학 시 인정받는 학점은 3학점으로 제한되어 있다. 초과학점 인정대상자는 박사과정 진학 후 학기 초에 대학원 행정지원실에 초과학점 인정신청을 하여야 한다.

② 선수과목 제도
선수과목이란 학부 전공과 다른 전공자가 대학원에 진학 할 경우 지원한 학과의 정규 과목 외에 부가적으로 이수하도록 한 과목으로서 수료 시까지 18학점(1과목당 3학점이므로 6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석사과정에 진학한 자는 학부 교과목 6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박사과정에 진학한 자는 석사과정에서 6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어일문학과 졸업자가 석사과정 사회학과에 진학한 경우에는 학부 사회학과 교과목을 이수해야하고, 석사과정 철학과 졸업자가 박사과정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경우에는 석사과정 연극영화과 교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학과의 선수과목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과목을 학부 또는 석사학위과정에서 이미 수강한 경우에는 선수과목 면제대장을 작성하여 이를 대학원 행정지원실에 제출하면 학과주임교수에게 인정받은 만큼 면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선수과목면제대장 제출 시 이수한 학점과 면제받는 학점은 동일해야 한다. 즉 이수한 학점이 2학점인 경우 면제받을 수 있는 학점도 2학점이 된다.

③ 휴학 규정
일반휴학은 학사일정표를 참조하여 매학기 시작 전 대학원에서 지정한 기일에 신청하여야 한다. 다만,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하여 종합병원장이 발행하는 8주이상의 진단을 요하는 경우는 학기 중에도 가능하다. 휴학기간은 1학기를 기준으로 연속 2학기가 가능하며, 학위과정별 통산 3학기를 초과하여 휴학할 수 없다. 휴학기간 만료 후 복학을 하지 않으면 미복학 제적 처리된다. 그리고 박사과정 수료생들은 연구휴학이라 하여 연구등록에 해당하는 자에 한하여 현재 1개 학기를 휴학할 수 있다. 하지만 박사과정 수료생들의 연구 등록제도와 연구 휴학 규정은 현재 대학원 행정지원실과 총학생회 측이 제도 개선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자격시험 규정

대학원생이 학위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외국어 시험과(제2외국어 포함)과 종합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하지만 언제부터 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원우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의 학업계획을 미리 선정해놓고 꼼꼼히 준비해 나간다면 충분히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성과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있을 것이다.
먼저 외국어시험 규정을 살펴보면 외국어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자는 석·박사과정 공히 2학기이상의 정규등록을 필하여야 한다. 따라서 2학기 등록을 하면 외국어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보통 시험 시기는 매년 2월초와 8월초에 실시한다. 시험과목은 석사과정의 경우 영어로, 박사과정의 경우는 영어와 제2외국어를 보아야 한다. 단 박사과정의 제2외국어의 경우 불교학과, 선학과, 인도철학과,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사학과, 미술사학과, 윤리문화학과, 연극영화학과로 한정되어 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외국어 시험은 석·박사과정 공히 논술 형식의 한국어 시험으로 한다. 박사과정의 제2외국어 규정은 내국인 학생과 다르지 않다.

다음은 학과 종합시험을 알아보자. 응시자격은 재학자, 휴학자, 수료자도 시험응시가 가능하지만, 박사과정 연구미등록자는 응시자격이 안 된다. 석사과정의 경우 3학기이상 정규등록을 필한 자로 18학점이상 이수하고 그 평균성적이 B0(80점)이상인 자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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