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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등록제 관련, 총학생회와 합의 없이 일방적 공지
[136호] 2006년 10월 09일 (월) 권두현 편집위원 dgugs@dgugspress.com

22대 대학원총학생회(회장=김동주·정치학과 석사과정, 이하 대학원총학)는 불합리한 연구등록제도의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본교의 연구등록제가 문제점이 많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올해 2월 학교 측도 연구등록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동의했고, 제도를 개편해 이번 학기부터 개선된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 학기 내내 대학원행정지원실과 대학원총학 사이에 △기존의 미납 연구등록비 최종 학기 기준 책정 △해당학기별 등록금 합산(등록금 인상비율 반영이 해당학기에만 적용됨) △기존 연구등록 기간 중 1학기 휴학→2학기 휴학으로 연장 △연구등록비 책정비율 10%를 일정 부분 낮출 것에 대해 원활한 의견조율이 이뤄졌다. 특히 ‘연구등록비 책정비율’ 부분을 제외한 두 가지 사안은 거의 합의에 이르렀으며, 합의하지 못한 부분도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 조율되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9월 29일 ‘하반기 대표자 회의’ 자료를 준비하던 대학원총학은, 연구등록제도와 관련하여 학교 측이 일방적인 행동을 취했음을 인식했다. 지난 학기 총학생회와 합의한 ‘휴학 2학기 연장’ 부분이 대학원총학 측과 아무런 협의 없이 ‘휴학 1학기’의 내용으로 연구등록 대상자들에게 발송되었던 것이다.

물론 사안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대학원총학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간담회 자리에서 합의된 사안을, 그것도 지난 학기 내내 고충 속에서 긍정적으로 조율되던 사안을, 아무런 사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지해버린 학교 측의 처사는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김동주 총학생회장은 “뒷통수를 맞는 느낌이라 허탈하다”며 “어떤 과정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오류가 발생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측에서 약속을 어긴 일이니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권두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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