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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in동악] 미술작품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확장 방식 연구
[216호] 2021년 05월 10일 (월) 이지현 편집위원

  디지털 기술의 등장과 매체의 발달로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매체인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작년 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면서, 디지털에 의존하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계는 공연장과 전시장이 휴관을 하거나 인원 제한을 통한 사전 예약제 관람만 가능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문화예술계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으로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시도들은 새로운 예술 향유 방식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희의 논문「미술작품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확장 방식 연구」는 새로운 기술 발전에 힘입어 미술이라는 장르가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되고 있는 현황을 조사하고, 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대중음악이나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은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거대한 문화산업이 된 지 오래지만 미술의 경우 디지털 콘텐츠화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술이 여전히 순수성을 강조하는 예술로서 다루어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업성을 전제로 하는 디지털 미술 콘텐츠를 아직 낯선 분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미술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했던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제대로 못하거나 실패한 사례들이 많은데, 이러한 선례 때문에 미술 관련 디지털 서비스는 사업성이 없다는 인식이 높아 투자 유치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본론을 통해 미술작품의 소유 방식과 그 가치평가에 대해 설명하고, 작품이 거래되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어떤 기준들이 있는지를 검토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술작품이 갖고 있는 속성과 디지털 미술 콘텐츠 서비스 사례를 분석한다. 특히 3장에서는 미술작품이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용자들의 논의들을 다루고, 마지막 4장에서는 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와 가상현실을 통한 전시 서비스들에 대해 정리한다.

  결론에서는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하고, 미술작품의 디지털 콘텐츠 전환 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점검한다. 저자는 인간의 지각을 충족하는 매체를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콘텐츠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이번 연구가 미술 관련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인다.

  논문을 마무리하며, 저자는 미술작품이 디지털 콘텐츠로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작품에 대한 디지털 저작권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악과 달리 미술의 경우에는 저작권에 대한 권리나 규정들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미술계와 디지털 콘텐츠 산업계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저자의 바람대로 해당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도 질적인 연구가 계속해서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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