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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터닝포인트’를 묻다
[인터뷰] 제34대 총학생회 인터뷰
[215호] 2021년 03월 22일 (월) 서신화 편집장
   
  △ 왼쪽부터 문그린 부총학생회장, 이재완 원총학생회장 (사진 : 서신화 편집장)  

  “아직 부족하지만 2021년도 역시 원우들의 학업을 최우선 순위로 삼겠습니다.” 제34대 총학생회 ‘터닝포인트’ 취임사의 일부다. 작년 제33대 총학생회는 원총 부재 장기화로 인해 중단됐던 복지사업들 중 일부를 재개했다.


  새롭게 출범한 제34대 총학생회는 재개한 복지사업을 더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동국대학원신문은 21년 원총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총학생회장 이재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과정)씨와 부총학생회장 문그린(조소과, 석사과정)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다. 인터뷰는 3월 8일 오후 4시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실에서 이뤄졌다.


  동국대학원신문사(이하 ‘사’로 표기) : 어떤 결심으로 원총 선거에 지원하게 됐나?

 
  이재완 총학생회장(이하 ‘이’로 표기) : 대학원에 진학해보니 오랜 기간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복지 및 학술사업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다. 학부 시절 학생회에서 배웠던 것들을 경험삼아 이러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원우들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문그린 부총학생회장(이하 ‘문’으로 표기) : 총학생회장과 마찬가지로 학부 시절 학생회장을 한 경험이 있다. 작년 총학생회에서는 집행부로 참여했다. 학교 일을 하며 배웠던 것들을 토대로 현 우리 대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사 : 어떤 정책과 방식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싶나?


  이 : 총학생회가 오랜 시간 부재하면서 당연하지만 지켜지지 못했던 사업들이 있다. 작년 여러 사업을 재건해보려 시도했지만 코로나라는 악재로 인해 진행되지 못한 사업들도 있다. 어느덧 코로나가 2년 차로 접어들었고, 시간이 오래 흐른 만큼 어느 정도 비대면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스템들을 이용해 학술사업 등을 진행시켜 원우들의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하고 싶다.


  문 : 그간 원총의 부재로 인해 모든 시스템과 틀을 새롭게 만들어야 했다. 가령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연구실 관리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연구실은 지난 몇 년 동안 버려진 공간이나 다름없었다. 청결 및 관리는 원우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서라도 꼭 있어야 하는 시스템이라 생각했다. 이제는 우리 원총이 관리의 주체가 되어 책임지고 연구실을 관리할 것이다. 작년 총학에서는 여러 문제점들과 상황들을 직면했다면 현 총학에서는 세부적인 틀을 만들고 실행에 옮길 것이다.

 

  21년, 다양한 복지 사업 예정


  사 : 기존 학술 사업에 있었던 수업들은 언제쯤 다시 복구가 될까?

  이 : 현재 총학생회 홈페이지에서 원우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학술 사업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받고 있다. 설문조사를 토대로 수요조사를 마친 뒤 하계 방학부터 통계특강, 연구특강 등이 진행될 것이다.


  사 : 새로 구상하는 사업은 없나?


  이 : 올해는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 사업 신청을 받을 수 있게끔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전염병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고 접근 역시 쉬울 것이다. 더불어 개인 연구 환경이나 세미나팀 연구 지원 사업 등 가장 중요한 학술 사업 역시 증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문 : 더불어 우산 대여나 응급키트 등 복지 사업 역시 새롭게 기획되고 있다.

 

  예산 및 결산 감사와 문제점 진단할 것

 

  사 : 예산 및 결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전 총학 같은 경우 사업의 예산 및 결산에 대해 정기 감사를 연 2회, 회계감사를 분기 1회 실시해야 하나 그 절차를 생략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학생회비를 어떻게 쓸 것인가? 또한 지출 내역 등을 원우들에게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이 : 예산 및 결산은 공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다보니 감사위원회를 꾸리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다. 대학원은 과대 같은 개념도 없고 특정인에게 위임장을 내리기에도 대표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어떻게든 대표자를 선출해 감사위원회를 꾸리는 게 목표다. 예산 및 결산은 깨끗하고 투명하게 보고될 것이다.

  사 : 대학원 등록금 동결에 대한 원총의 의견을 묻고 싶다.

  이 : 작년까지 계속 대학원생 등록금이 인하되지 않은 채 동결인 상태다. 그러나 연구 환경은 매년 열악해지고 있다. 증진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록금을 인하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환경 증진을 위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 : 현재 우리 대학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 : 연구 환경이다. 연구실을 예로 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자리가 반 이상 줄어들었다. 매우 열악해진 것이다. 등교를 한 번도 하지 못한 채 졸업하는 원우들도 있을 것이고 지도교수 선정에도 큰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문제점들을 정리하여 일반대학원 측에 개선 방안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원우들이 피해를 받은 만큼 충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문 : 수업이나 연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보려고 한다. 예를 들어 강의실이 한정적이라 많은 인원이 수업에 참여할 수 없었던 기획 강좌 같은 것들을 추가로 진행시켜 보려 한다.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보단 이런 상황에서도 최대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게 총학의 일이라 생각한다.

  사 : 코로나 시국이라 원우들의 참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우들의 참여율을 확대하기 위해 원총이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이 : 다양한 SNS 소통 채널을 만들었다. 총학생회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채널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도 존재했지만 올해는 총학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했다. 일반대학원 측에도 신입생들에게 메일을 보낼 때 총학에 연결할 수 있는 소통 링크를 넣어 접근이 쉽도록 메일을 발송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 : 마지막으로, 원총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 : 원총은 원우들의 복지를 위해 존재한다. 원우들이 학교를 대상으로 요청해야 할 것들을 원총이 대신 한다고 생각한다. 원우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문 : 긴 공석 때문인지 학교와 원우들 사이에 연결 고리가 끊긴 느낌이 들었다. 원총은 그 연결 고리다. 대학원은 학부에 비해 연령대도 다양하고 범위가 넓다. 그렇기에 소통 방법에 대해서도 여러 방향을 모색해야 하고 소외당하는 사람 없이 원우들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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