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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여겨보기 - 장학혜택 받고 해외연수 가자
[139호] 2007년 03월 05일 (월) 원혜진 편집위원 illuhan@naver.com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단기간의 어학연수부터 중·고등학생의 해외연수, 초등학생, 혹은 미취학 아동의 조기유학까지 해외 연수가 붐이다.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도 예외일 수는 없다. 보다 깊이 공부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한 원우들에게 해외 연수는 학문적 성과와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은 원우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많지는 않지만 학교 측에서는 몇몇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특히 교환학생 제도와 같은 것은 다른 유학 프로그램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뿐더러, 단기간에 외국의 교육과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유학 프로그램이다. 그런만큼 교내외적으로 다수의 장학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나, 장학제도의 존재를 알지 못해 좋은 기회를 놓치는 원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눈여겨보기〉에서는 원우들이 지원할 수 있는 교환학생 장학을 교내와 교외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활용 가능한 장학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장단점이 있으며, 지원 방법 및 자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등을 살펴보자.

교환학생 프로그램

본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의 대학에 반년 혹은 1년간 파견되어 공부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주로 학부생을 위해 실시된다. 자매대학 6개국 26개 대학 중 학부생은 25개 대학에 지원 가능하나 석·박사 과정생이 지원 가능한 대학은 상대적으로 한정되어 있다. 특히 석·박사 과정은 일본 오타니 대학 지원이 권장된다.

지원자는 석사과정의 경우 1학기 재학생 혹은 입학 예정인 자로 해외 대학에서 파견기간을 마친 후 마지막 한 학기는 본교에서 마칠 수 있어야 한다. 학점 인정범위는 해당 학과 졸업학점의 4분의 1이다. 교환학생 선발 세부일정은 선발시기 해당 월에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신청 및 문의는 혜화관 1층의 국제교류실에서 받는다. 학부과정의 평점평균이 3.0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과, 면접, 외국어(일본어) 구사능력이며 JLPT 또는 JPT 등 어학능력 시험 인증서가 있으면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다. 유학 시 자매대학의 학비,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며 이외에도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특전이 있다. 장학금은 대학별로 상이하나 공통적인 사항으로 파견대학에 학비를 부담할 경우 본교 70% 감면, 학비 면제의 경우 본교 30% 감면된 금액으로 등록할 수 있다.

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 프로그램

본교는 2006년 9월, 건학 100주년을 맞아 엘리트 인재의 유치와 우수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동국 100주년 파워엘리트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실시했다. 파워엘리트 장학은 우수인재를 엄선해 세계 최고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파워엘리트 장학의 지원 대상은 첫째, 2003년 2월 이후 본교 학부 및 석사과정 졸업생 또는 당해 졸업예정자이다. 둘째, 미국의 분야별 대학원 평가 순위(전공학과 순위) 상위 5위 이내의 대학(로스쿨, MBA 제외)의 석·박사 과정에 입학허가를 취득한 자 또는 취득예정자이다.

미국의 해당 대학에 입학하는 자에게만 장학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원생의 경우 석사과정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만이 미국 대학 박사과정 진학을 조건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은 학부 성적과 전공구술을 포함한 면접에 의해 결정된다. 1년에 10명씩, 향후 10년간 총 100명을 선발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파워엘리트 장학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본교의 교원으로 채용 시 우대할 예정이다.

수혜 대상에 선발되면 매년 $50,000 씩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RA(Research Assis-tant)/TA(Teaching Assistant), 기타 장학금 수혜 시에는 각 학교에서 제시한 체제비 등의 총액 중 장학금 수혜금액을 제외한 차액만큼만 지급한다.

2006년 미국 하버드대학 인문과학대학원장인 Theda Skeocpol 교수는 서신으로 “동국대학교 출신 학생들의 하버드대학 입학을 적극 환영하며, 대학원 입학 시 매년 5명까지 연간 $30,000 씩 3년간 장학금 지원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단, 석사 진학 예정자는 박사학위를 취득함을 전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발이 확정되면 반드시 당해년도 입학시기에 등록을 필하여야 한다. 유학 중 매년 학기별로 학업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총 유학기간은 7년을 초과할 수 없다. 기간 내 박사학위 미취득 시에는 중도포기로 간주하여 기 지급된 장학금을 환수한다. 유학 중 학교변경 및 유학관련 기타 사항에 대해서도 사안별로 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직 2007년 선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 문의는 본관 2층 학생처 취업지원센터 진로교육상담팀에서 할 수 있다.

외국정부초청 장학생

한국 정부와 외국 정부 간에 문화협정 또는 교육교류시행약정서 등에 의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각 정부는 장학생을 서로 초청하고 있다. 해마다 약 180명의 장학생이 약 18개국에 추천되고 있다. 장학생 수와 수혜내용은 초청국이 결정하기 때문에 국가마다 세부내용이 다르다.

해당국 대사관에서 한국 외교통상부로, 그리고 국제교육진흥원으로 장학생 추천의뢰가 들어오면 장학생 선발요강이 발표된다. 이 때 지원하여 서류심사, 어학시험, 면접 등을 통해 장학생이 추천된다. 해당국에서 장학생 추천을 받아들이면 합격자는 사전교육을 받은 후 해당국으로 출국하게 된다.

각 국가별로 해마다 선발시기, 기준, 인원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하고자하는 국가에 대해 국제교육진흥원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 선발에 관한 정보 및 문의는 국제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ied.go.kr)에서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정부 초청 비학위과정 장학생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 비학위과정 장학생은 크게 정규과정, 특별과정, 단기어학과정으로 나뉜다. 2007년 단기어학과정은 이미 접수가 끝났고, 인도네시아 분야 연구 및 조교 활동을 하는 정규과정이 3월 31일까지, 인도네시아 분야 연구 및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는 특별과정이 4월 31일까지 지원신청을 받는다.

비학위과정이기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장학혜택을 받아야하고 유학 기간 중 정치활동이나 취업활동을 할 수 없다는 불편이 있으나, 수업료가 면제되며 피복비 약 3만 3천원(30만 Rupiah)과 1개월 당 약 11만원(1백만 Rupiah)의 생활비가 지원된다는 장점이 있다. 단, 항공료와 의료보험은 본인부담이다. 지원자격 및 연구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02-783-5675)이나 국제교육진흥원(02-3668-1367)에 문의할 수 있다.

원우들의 적극적 활용 필요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최근 발표한 <2006년 대학원 졸업예정자 대학원 생활 의견조사 연구>에 따르면 석·박사 과정 졸업예정자들은 자신들의 능력 가운데 외국어 실력이 가장 모자라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처럼 부족한 외국어 실력을 스스로 깨닫고 있으면서도 대학원생들은 시간과 학비의 부족을 이유로 외국어 학습을 계속 미루고 있다. 하지만 학교 및 연구 재단의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용한다면 큰 부담 없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교외에는 석·박사 과정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다수 있는 반면, 본교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학부생을 중심 대상으로 한 파워엘리트 장학을 제외한 석·박사 과정생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극소수에 불과해 아쉬운 감이 있다.

실제로, 본교는 지난 2006년 12월 17일 미국에 본부를 둔 대학교류 알선 단체 SAF(Study Abroad Foundation)와 협정을 체결하였다. 국제교육원은 금년에 특히 SAF 관련 교환학생 선발 및 파견에 주력하여 우수한 학생을 최대한 파견하고자 한다고 전했으나 여기에 석·박사 과정생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없지만 향후 이용 가능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확대되어 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대학에서 연구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기회를 잡는 원우들의 노력 또한 절실하다. 확실한 목표와 준비 없이 무작정 해외로 떠나게 되면 원하는 효과를 거두기는 무리일 것이다. 원우들이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파악하고 목표와 계획을 철저히 세워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으로부터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그리고 이와 같은 기회가 보다 많이 마련되기를 함께 기대해본다.

원혜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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