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은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이하 IJBTC) Vol.30, No.1을 6월 30일 발행했다. 국내 첫 불교전문 국제저널인 IJBTC는 2010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KCI)로 선정됐으며 한국, 노르웨이, 대만, 덴마크, 몽골, 미국, 인도, 캐나다 등 8개국의 해외 학자가 편집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동국대 김종욱 교수와 브리검 영대(Brigham Young Univ) 리차드 맥브라이드 교수가 공동편집장을 맡고 있는 IJBTC는 국내 유일의 영문 발행 불교학 전문학술지로 연2회 발간되며 한국불교의 국제화와 불교학의 학제적 연구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IJBTC Vol.30 No.1에는 ‘동아시아 근세의 사회, 종교 그리고 불교’라는 특집 주제로 4편의 논문이 수록됐으며 한국,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근세 불교를 조직, 출판문화, 민간종교 등을 중심으로 비교사적 관점에서 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특집이 기획됐다. 집필에는 미국 아리조나주립대, 콜롬비아대, 일본의 도호쿠대, 독일의 라이프치히대 등 각 국가의 학자들과 동국대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저널에는 특집 논문들과 함께 한국불교를 주제로 ‘간화선의 윤리적 측면’을 고찰한 논문, 한국불교의 정체성 확립 과정을 다룬 ‘불교 고승 진영의 변화’에 관한 연구논문이 수록됐으며, ‘닝마파의 신화적 역사성 형성과 집단 트라우마’를 연구한 티베트 불교 연구, ‘로종 지도자 전기를 통한 성스러움의 구축’이라는 논문도 함께 실렸다. 이와 더불어 불교학 연구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두 편의 서평까지 총 10편의 글이 이번 IJBTC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