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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내분비계 장애물질 판별법 국제적 승인
[213호] 2020년 09월 21일 (월) 정태현 편집위원

   동국대가 동물실험 없이 가능한 환경호르몬 판별법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지난 7월 14일 동국대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판별시험법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이로써 해당 시험법은 국내 최초로 OECD 내분비계 장애물질 판별 시험가이드라인으로 채택됐다.

   동국대와 공동연구에 참여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5월 30일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 시험법은 동물실험 없이도 내분비계 장애물질을 찾아낼 수 있어 동물실험이 초래한 사회·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박유헌 교수는 이 과정에서 기존 시험법의 치명적 단점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간섭을 해결해 내분비계 장애물질 판별시험법 개발에 기여했다. 환경호르몬인 내분비계 장애물질은 인체 전립선 세포주 안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한다. 결합력에 따라 안드로겐 작용에 교란을 일으키는 물질의 양이 달라지는데 변화된 양을 보고 환경호르몬의 검출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박유헌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기존 세포주 시험법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된 시험법을 개발했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공인 시험법에 등재돼 회원국으로서 연구에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등재된 시험법 외에도 개발 및 등재 추진 중인 시험법이 다수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해 대한민국이 세계적 공익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연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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