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 김희종 원우의 논문이 지난 4월 24일 제3회 성운학술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희종 원우의 논문 「『금강경(金剛經)』 독송(讀誦)과 체험사례 고찰」은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금강경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경전 독송을 제시하고, 주말 출가 독송 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금강경 독송의 대중화를 제안한다. 심사평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가피 사례에 대한 통계학적 분석 없이 주관적 논지 전개로 일관하지만, 그 주제가 학술상의 취지와 부합하기에 앞으로의 연구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성운학술상은 제22대 한국불교학회장을 지낸 성운 스님의 제청과 지원에 따라 한국불교의 염불 신앙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고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제정됐다. 성운학술상 논문 주제는 ‘경전 상에 나타난 염불 신앙에 대한 고찰’과 ‘염불 신앙을 통한 재가자와 출가자의 가피 사례 연구’로 주어졌다.

  성운학술상 시상식은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한국불교학회 ‘2020년 춘계학술대회’와 같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우수상에 강지언 씨(서울대 종교학과 박사과정 수료)가 선정됐고 장려상은 김희종 원우와 황선미 씨(동방문화대학원대학 불교문예학과 박사과정)에게 수여됐다.

  한국불교학회는 불교사상의 종교적·철학적 연구와 교류의 증진을 지원해 불교의 발전과 보편화에 기여하는 불교학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