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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보다 효율, 연구소보다 깊이, 가정보다 유쾌”
오영교 제16대 총장 취임
[139호] 2007년 03월 05일 (월) 원혜진 편집위원 illuhan@naver.com

   
 
   
 
지난 2월 26일 본관 중강당에서 총장 이·취임식이 거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심재덕 열린우리당 의원, 김문환 국민대 총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 원용선 동국대 총동창회장 등 각계 인사들과 학생, 교수, 교직원 1,0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홍기삼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본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낙후된 교육 내용, 권위주의적 교육법, 학생 능력 향상과 동떨어진 학교 운영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교육부의 규제임을 강조하고, 대학의 자율 기능을 위해 규제의 폐지 및 개선을 주장했다. 그는 △건축 가능한 부지와 공간 확장 △일산병원을 비롯한 병원들의 개선 △동국대만의 특성화된 통합적 학문으로서 불교생태학의 발전 등 4년 임기 동안의 성과를 조심스레 언급하며, 이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신임 총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홍기삼 전 총장에 이어, 오영교 신임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 없이 현실에 안주하면 정체할 수밖에 없으며, 정체는 쇠퇴와 퇴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본교가 “가장 경쟁력 있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 가장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 그리고 이를 위해 가장 우수한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실천하는 대학이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본교가 “기업보다 더 효율적이고 스피디한 경영의 실천장, 연구소보다 더 깊이 있는 학문연구의 도량, 가정보다 더 유쾌한 삶의 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오영교 총장은 “총장에 선임된 지난 해 말부터 108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오고 있다”며 그 핵심을 세 가지로 밝혔다. 첫째, ‘고객과 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이라는 새로운 대학경영의 모델 구축, 둘째, 교육과 연구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가장 유쾌한 배움의 장 형성, 셋째, 혁신계획이 적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개발 기능을 강화와 재정의 대대적으로 확충이 오 총장이 밝힌 108프로젝트의 개요이다.

이에 대한 세부 실천안으로 △단과대학 중심의 분권화된 경영모델 구축 △수평적 행정조직과 혁신시스템 구축 △성과 중심의 혁신경영시스템 구축 △사회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열린 학사편제와 통합적 시스템 관리 지향 △교수 채용의 다각화 및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 환경 제공 △재정확충을 위한 천만동국가족의 자발적 참여 모색 등의 내용이 제시되었다.

오영교 총장은 취임 이전인 지난 1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동국 비전 및 발전목표 공모, 신임총장과의 대화 등을 실시하여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시도했다. 특히 교내 구성원들로부터 우수교수를 추천 받아 그 빈도를 반영해 보직인사를 단행한 결과, 여성 보직자의 비율이 확대되어 여성 학장도 3명이나 탄생하였다.

원혜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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