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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비대면 병행 수업에 대한 의견 분분
[212호] 2020년 05월 25일 (월) 김민범 편집위원

  동국대는 코로나19에 대응 방안으로 2주간 개강을 연기하고, 지난 3월 16일부터 Webex를 통한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최초 2주간 예정돼있던 비대면 강의는 확산 방지 및 교육부 지침에 따라 3월 23일 1주 연장이 결정됐고, 이후에도 확산세가 감소하지 않아 3월 30일에 1주 연장, 4월 7일에는 1개월 연장이 연이어 공지됐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에서 4월 27일 진행한 Webex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한 답변을 살펴보면 ‘실시간 수업에 대한 부담’, ‘인터넷 환경에 따라 끊김 현상 발생’, ‘교수에 따라 녹화 영상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존재’, ‘실험 수업을 영상시청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불만’, ‘수업 집중도 하락’, ‘학습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카메라와 마이크 사용 강요’ 등이 있다.

  5월 11일부터는 실험, 실습, 실기 강의와 수강생 20명 이하의 소규모 이론 강의를 대상으로 교수와 학생 간의 합의 하에 강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면 강의를 진행할 경우에도 Webex를 통해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면서 지방 거주 학생, 미입국 외국인 학생, 최근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국내 학생,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학생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도록 했다.

  5월 1일 진행된 8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전달된 학생 측의 의견을 살펴보면 “대면-비대면 강의 관련 결정사항들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비대면 수업 연장 2주 전 공지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수업 운영을 교수와 학습자의 재량에 맡기고, ‘밀집도’라는 다소 구체적이지 않은 기준이 제시됐음을 지적했다. 이에 학교 측은 “밀집도라는 용어는 단순히 학생 수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간의 안전 및 강의실 공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에서는 교수의 재량으로 실습, 실기 과목의 대면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서울에 자취방을 마련해야 하는 사례 등 학생들의 불편 사항이 일부 제보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정책결정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학생 관점에서 제기될 수 있는 우려와 관심들을 사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사소통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월 연휴를 지나며 이태원을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수업 전환 공지가 전달되거나 대면 수업 전환 후 차주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되는 등 수업 진행을 위한 다양한 대처가 이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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