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국대 구성원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6일 동국대 노동조합과 처부장회 회원 일동은 윤성이 총장을 찾아 8,000만 원을 전달했다. 직원들이 모금한 기부금 전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노동조합 정왕근 위원장은 “학교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과대 교수님들과 학교 정책위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5월 11일에는 공과대학 교원들과 바이오시스템 대학교수 일동이 각각 4,000만 원, 1,000만 원씩을 모금했고, 5월 18일에는 정각원에서 1억 원을 학교 측에 기부했다. 윤성이 총장은 “자발적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수님들께서 장학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니 학생들 역시 교수님들의 응원을 발판 삼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사회학과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수 및 동문들이 조성한 사회학과 발전기금을 활용해 “사회학전공 코로나19 특별장학”을 편성했다. 해당 장학금은 총 600만 원으로 5월 13일부터 21일까지 신청 받은 뒤 사회학전공 재학생 중 학부생 10명 내외, 대학원생 약간 명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사회학과 김정석 교수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우리 학과가 재학생 및 가족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