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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동양학학술회의 개최
[139호] 2007년 03월 05일 (월) 조은애 객원기자 객원기자


지난 2월 24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대동문화연구원의 주최로 동양학학술회의가 개최되었다. 〈근대어의 형성과 한국문학의 언어적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근대 매체와 문학어의 형성’, ‘식민지 언어정치와 이중어 글쓰기’, ‘전후 언어현실과 문학 세대의 언어적 정체성’이라는 3개의 소주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임형택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첫 번째 소주제과 관련하여 한기형(성균관대), 박진영(연세대), 이혜령(성균관대) 등의 발표자가 근대 문학어의 발생과 매체의 관계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두 번째 소주제에서는 권명아(한양대), 윤대석(인하대)의 발표를 통해 식민지 언어 권력과 엘리트/비(非)엘리트층의 언어사용에 대한 문제가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어졌으며, 한수영(동아대), 서영채(한신대) 등의 발표로 이루어진 세 번째 소주제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전후세대’ 혹은 ‘한글세대’의 언어와 글쓰기를 어떻게 연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 종합토론(좌장 : 동국대 황종연 교수)에는 김영찬(인하대), 김철(연세대), 박광현(동국대), 유영주(성균관대), 황호덕(일본 성서대) 등의 연구자가 참석하여 근대문학과 언어의 문제를 넘어 향후 문학연구의 범주와 방법론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전개하였다.

이상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문학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동아시아적 차원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 그 생명력을 지속하기 위한 모색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기회였다.

조은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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