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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원총 보궐선거 진행할 것”
[인터뷰] 윤성준 임시총학생회장
[210호] 2019년 11월 11일 (월) 김태환 편집장

   이번 학기 중 임시총학생회장 윤성준 씨(사학과, 박사수료) 주도하에 총학생회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학생회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원총 사업들이 무력화됨에 따라 원우들의 피해가 축적돼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진행 소식은 그간 쌓여온 원우들의 불만과 기다림을 해소해 줄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국대학원신문은 원총 선거 진행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황을 전달하기 위해 윤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지난 10월 24일 오후 2시에 유선상으로 이뤄졌다. 「동국대학원신문사」 측에서 김태환(영화영상, 박사2)가 진행했다.

11월 말 선거 진행 예정

동국대학원신문사(이하 ‘사’로 표기) :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나요?

임시총학생회장(이하 ‘임’으로 표기) : 선거 진행과 관련해 전자 투표 방식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경우 전자 투표로 선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자 투표가 투표참여율을 높일 방법이긴 한데, 지금 당장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집행부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 : 그러면 전자 투표 방식은 무산된 건가요?

임 : 당장에는 그렇습니다. 다만 다음 총학생회가 정식으로 선출되면 제가 알아본 전자 투표 방식을 인수인계 사항으로 넘길 예정입니다. 보궐선거에 따른 회칙개정 사항도 정리해서 다음 총학생회로 인계해야 할 것 같고요. 이번 선거에서 전자 투표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실무적인 부분이나 제반 사항을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웠습니다.

사 : 선거는 언제 진행할 예정입니까?

임 : 11월 선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1월 초에 공고를 하고 11월 셋째 주나 넷째 주, 아무리 늦어도 12월 첫째 주에는 선거를 해야 합니다. 더 늦어지면 종강 시즌이기 때문에 원우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게 애매해집니다.

집행부 없어 우려되지만 선거 가능

사 : 집행부가 없는 상황에 혼자 선거를 꾸릴 수 있을까요?

임 : 집행부가 없다는 게 우려가 됩니다. 그러나 예전에도 그랬듯이 선관위원들을 공개 모집하고 일당을 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어떻게든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현직 조교랑 학회 간사를 하고 있어서 온전히 원총 일에만 시간을 쓸 수 없다는 점은 힘듭니다. 원총실 기기나 집기 등 현황 파악이 안 되는 실정이고요. 그래도 2017년 총학생회 집행부를 만나서 같이 논의를 하고 도움받고 있어서 원총실 정리는 차근차근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 : 선거 진행 예산은 충분한가요?

임 : 네. 아시다시피 학교 측과 합의를 해서 2학기 학생회비를 수렴했습니다. 이를 선거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 후 11월이나 12월에 당선 결과가 나오면 남은 예산을 모두 다음 총학생회에 인계할 것입니다. 공석이 장기화된 상황에 새로운 총학이 들어서서 사업을 꾸리려면 예산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 :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원우들에 관한 소식이나 움직임은 없습니까?

임 : 주변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해 들어보려 했지만, 개인적으로 출마를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분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공고를 하면 누군가는 등록하리라 생각합니다.

투표에 대한 원우들의 깊은 관심 필요

사 : 입후보자가 없다거나 선거가 파행되는 등의 최악의 경우가 오면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임 :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그런 경우가 오면 제 처지도 애매해질 것 같습니다. 임시총학생회장의 임기가 법적으로 다음 총학생회 선거 시작까지입니다. 그래서 선거가 시작되면 제 권한은 다 사라집니다. 제 권한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상무 정도로 제한되어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해 무보수로 일하는 것이며, 총학생회 선거에 나가지 않는 것이 법적 판결입니다. 이 바깥의 일은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아야 합니다.

사 : 마지막으로 원우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임 : 일반대학원생들 권리가 많이 축소된 상황입니다. 세미나실·컴퓨터실 폐쇄 등 여러모로 지금 상황에 대해 불편해하는 원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두 명의 힘으로 원우들의 권리를 지킬 수 없습니다. 원우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투표로 의사 표현을 많이 해주셔야 우리의 권리가 더 이상 축소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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