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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에 정부 지원 늘려야
김성민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 교수 인터뷰
[208호] 2019년 05월 13일 (월) 김태환 편집위원

   김성민 동국대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 책임교수가 의료기기산업 및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료기기산업은 중요한 융합산업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만큼 건강과 관련된 분야는 소득이 올라간다”라며 의료기기산업이 고부가가치 신산업이라는 점을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동국대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은 정부로부터 5억 원가량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적어도 10억 원에서 15억 원을 지원받아야 인력 양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있다”라며 순수기술개발 분야에 비해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기산업 범위 폭넓어

   의료기기산업은 다양한 수술 기기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환자 판단, 암 진단, 가까이에서는 ‘갤럭시 워치’와 같은 스마트헬스케어기기 등 전문분야를 비롯해 일상생활에까지 폭넓게 퍼져있다. 이에 김 교수는 “의료기기산업은 우리나라가 과거부터 잘해왔던 IT, 전자, 통신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만큼 국가 차원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여지가 많다”며 의료기기산업을 중장기로 보고 정부예산을 넉넉히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의료기기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일자리 배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김 교수는 “학교 측에서도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하며 “대학의 형편이 어려워질수록 이와 같은 전망 있는 분야에 보다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미래 산업 트렌드를 읽어내고 적극적으로 지원할수록 학생들의 취업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학교 측이 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택과 집중의 지원책 필요

   지난 3월 18일부터 21일 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5차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International MedicalDevice Regulators Forum) 정기총회에서우리나라가 2021년 의장국으로 선임됐다.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은 의료기기 규제조화를 위해 구성된 선진 10개국 규제 당국자간 협의체로서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싱가포르, 유럽연합, 중국 등이 회원국으로 속해있다. 2021년에 의장국인 우리나라에서 정기총회가 개최되기에 해외 규제당국과국내 의료기기 업계와의 교류의 기회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가운데, 김 교수는 “싱가포르의 경우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료기기산업에 큰 지원을 했다”며 “이로 인해 해외의 유수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의 자본들이 많이 유입되는 등인구 500만 정도의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아시아 강국으로서 선진적인 발전을 이뤄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싱가포르를 모델 삼아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한다면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현재 인력 자체가 많이부족하다. 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의료, 헬스케어, 바이오 등 전망 있는 분야에 정부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면 동국대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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