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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in동악]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기업 경영진의 문화지능 및 경영 현지화가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2018년 하반기 박사학위 논문 소개
[205호] 2018년 10월 01일 (월) 이상광 동국대 무역학 박사
   
     

  글로벌 유통기업인 까르푸나 월마트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철저한 시장분석과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진출했겠지만 오래되지 않아 철수했다. 다국적 기업들이 많은 물적 및 인적 자본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편 최근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직접투자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는 국내기업들의 재무적인 성과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해외직접투자기업의 성과를 높이거나 성공하는데 있어서 경영진의 투자대상국 문화지능(cultural intelligence; CQ)이라는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지능(CQ)은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Ang and Van Dyne, 2003)으로 정의 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해외직접투자기업 경영진의 현지 문화지능이 투자대상국과의 문화적 차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축소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이론적 논리체계를 도출하고, 이를 입증할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해외직접투자기업의 한국인 경영진의 현지국 문화지능은 해외직접투자기업의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문화지능을 구성하는 3개의 요소(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문화지능) 중 동기적 문화지능이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영진의 문화지능은 기업의 경영 현지화를 통해 재무적 및 비재무적 성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경영진의 문화지능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는 무엇일까? 연구결과는 경험을 동반한 문화적 차이에 대한 교육훈련이 문화지능에 영향을 미치며, 해당 국가에 근무한 기간은 그것과 유의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재무적인 성과는 비재무적인 성과와 긍정적인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재무적인 성과가 재무적인 성과에 강력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분석 결과는 재무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기업의 이미지, 사회공헌활동, 내부적으로 투명한 경영시스템의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본 연구의 이론적 기여는 해외직접투자기업 차원에서의 경영진의 현지국 문화지능 선행요소, 현지국 문화지능 측정 및 경영 현지화라는 문화적응을 매개로 하여 성과에 미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했다는 점이다. 일반문화지능의 개념 대신 특정국 문화지능 개념을 도입하였고, 해외직접투자기업 성과에 대한 경영진 및 관리자의 특정국 문화지능의 관계를 세부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은 선행연구와 차별화된 부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본 연구가 기업경영 실무 측면에 주는 시사점은 첫째, 재무적인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문화지능을 높여야 하며, 특히 문화지능 구성 요소 중 동기적 문화지능이 중요하므로 해외기업에 파견할 주재원을 선발하거나 현지인 관리자를 임명할 때에는 문화지능 및 동기적 문화지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재무적인 성과는 비재무적인 성과와 긍정적인 관계에 있는 바,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내부 경영시스템의 투명성 제고, 기업 이미지 관리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재무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 현지화가 필요하며 제반 경영 활동을 현지 문화적, 제도적, 시장 특성에 적합하도록 변경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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