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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연구실 공사 관련 간담회 열려
[204호] 2018년 06월 04일 (월) 김세연 편집위원

   6월 15일 금요일 오후 2시, 본관 세미나 2실에서 ‘대학원생 연구실 공사’ 건에 관한 간담회가 열렸다. 대학원팀과 학생지원팀, 학술관 연구실을 관리하고 있는 방장 및 각 학과 대표, 총학생회 직무대리인 2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두 시간 가까이 토론이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별도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 진행을 통보한 점’에 대한 대학원팀의 사과와 ‘연구실 운영방식 변경’에 관한 논의가 잇따랐다.

   대학원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실 공사는 ‘대학원생 교육 환경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동국대 ‘대학원 발전 계획 TF팀’에서는 “그동안과 같이 학부 위주의 프로젝트에만 집중해 대학원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할 경우 학교의 연구 인프라가 무너질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학원생의 복지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실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생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연구실 개인 짐 회수를 요청하고 운영방식 변경을 통보한 데 대해 논란이 발생했다. 약 한 달 전 학내에 게시된 안내문에는 ‘이번 여름방학 중 열람실 내 노후화된 집기를 변경할 예정이니 연구실 내 물품을 회수’해달라는 요청과 연구실 좌석배정 기준 변경 사항이 나와있다. 변경안은 현행 '신청자(재학/휴학/수료/졸업생)에게 좌석배정’을 ‘우선순위별 좌석 배정(1순위:재학생, 2순위: 수료 후 3년 이내)’으로 바꾸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학원팀은 “자세한 설명 없이 공사 일정을 통보한 점은 미흡했다”고 사과하였고 “개인 짐 보관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공사의 디테일한 일정이 나오는 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용자가 장기간 연구실을 비워야 하는 데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색과 같이 번거로운 절차는 생략하고 ‘의자 전부와 책상 일부 교체, 독서대 칸막이 설치’ 등 집기 변경만 진행하는 것에 동의하였다.

   대학원팀은 연구실 운영방침을 일방 통보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학교 측에서 연구실을 직접 관리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그러나 일부 졸업생(강사)들이 좌석을 배정받아 놓고 강의 있는 날만 나와서 잠시 짐을 두는 용도로 사용한다든가 하는 문제에 대해 민원이 들어올 때가 있다. 평소에 좌석을 사용하지도 않는 선배가 자리만 맡아 놓고 있어 재학생들의 연구공간이 부족하게 된다면 학교에서도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일부 연구실에 그런 식의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야 하는 게 맞다. 그러나 학과별 특성이 있기 때문에 연구실 이용 기준을 일괄적으로 정할 수 없다. 또한 재학생 뿐 아니라 수료생이나 졸업생들도 전임교원으로 임용되기 전까지는 동국대에 적을 두고 실적을 내야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을 몰아내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학과 내에서 잡음이 없도록 조율하되 운영방식과 이용자 현황에 대한 정보는 대학원팀과 공유해달라”는 대학원팀의 요청에 동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에는 직무대행 2인에 대한 간담회 참가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원우들은 “지금과 같이 연구실 운영에 대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점 역시 원총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원총 선거는 대체 왜 진행하지 않는 거냐. 선거는 안 하면서 이런 자리에는 직무대행으로서 참석하는 것이 의아하다”며 날선 비판들을 쏟아냈다. 직무대행 2인은 “우리가 총학실에 상주할 수가 없고, 직무대행이 두 명이다 보니 의견 조율도 해야 하고 하다보니 선거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미 1학기는 다 지나갔고 2학기 때는 꼭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학술관에 붙어 있는 연구실 공사 관련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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