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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교 장학금 변동 논란
최저임금·채용증가에도 전체 예산 동결
[203호] 2018년 04월 09일 (월) 이장근 편집위원

   급작스런 연구조교 장학금 감소로 인해 조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과대 원우 A는  2018년 1학기 근무 계약서에 서명을 할 때서야 “자신의 근무시간이 13시간에서 9시간으로 줄어들고 211만원 받아왔던 장학금액이 171만원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예산팀 관계자는 “조교 장학예산은 지난 학기와 다르지 않다. 다만 최저 임금이 오른 관계로 각 단과대학별 자체회의를 통해 그 장학예산을 알맞게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교 장학금 예산은 학교에서 단과대 측에 일괄 지급한 금액을 단과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학교 측에서 지난해에 비해 16.4%나 인상된 시급을 고려하지 않고 이전과 같은 금액을 지급한 것이다. 다시 말해 각 단과대학별로 조교들의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인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더군다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조교 채용이 많아져 가뜩이나 부족한 예산을 쪼개 쓰게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2017년 조교제도 개편 당시 다수의 학과에서는 TA(교수실 조교) 숫자를 줄이는 것으로 예산 감축 사태에 대처했는데, 올해는 다시 TA 배정을 요구하는 교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불교대학 교학팀 관계자는 “예산은 줄고 교수님들의 조교 신청은 증가해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 준 것은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각 교수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는 해당조교와 상의할 일이다. 일일이 감독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영대학의 경우에는 “각 과별로 상황이 다르나 최소 8.5시간에서 최대 10시간으로 근무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원우 B는 “근무시간이 줄었다고 해서 실제로 적게 일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교수님 옆에서 초시계를 들고 다니면서 일하는 시간을 잴 수는 없지 않느냐”는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근무일지를 작성하는 학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원우들은 “맡은 업무가 줄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에 이 금액을 받으면서 작년과 동일한 일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교수님께는 죄송하지만, 연구조교를 그만두고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혹은 “후임자를 구해 놓은 상태도 아니고 갑자기 자리를 비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근무계약서를 작성했다.” 등 당혹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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