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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몰래카메라 재유포 논란
[203호] 2018년 04월 09일 (월) 이장근 편집위원

  2006년 논란이 되었던 동국대 화장실 몰래카메라 영상이 최근 인터넷 사이트 여러 곳에 재등장하여 경찰 수사가 진행되었다. 해당 동영상에는 학교 건물 외관이 또렷하게 노출되어 있다. 최초 유포자는 촬영 장비를 휴대폰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업그레이드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며 여러 대학 화장실에서 몰래 촬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6년 수사 당시 단순 유포자들만 검찰로 송치되었으며, 범인은 현재까지도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12년 전에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건을 재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으나, 영상에 대한 처분을 내리는 데만 하더라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자체적인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방통위는 처리 속도에 관한 여론의 비판에 “4월내로 피해규제 업무를 전담할 팀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은 “주기적으로 몰래카메라가 설치될 수 있는 위험지역을 순찰하고 있다”고 설명하였고 총여학생회 역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과 잘못된 인식 근절을 위해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원우들의 불안감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3월 27일과 4월 4일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동국대 대나무숲’을 통해 “여자화장실에서 남학생이 변기를 밟고 올라가 옆 칸을 내려다보고 있었다”는 내용이 제보되기도 하였다. 범인은 즉시 검거되었으며 고등학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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