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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원총 전체학생대표자 회의 개최
“학교 측에 대한 정치적 대응 아쉬워” 언쟁 이어져…
[202호] 2017년 11월 06일 (월) 김세연 편집위원
   
△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집행부들이 인준을 받고 있는 모습.
     
 

  지난 9월 26일(화) 오후 6시 30분 문화관 K221호에서 2017년 하반기 일반대학원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진행되었다. 약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재적인원 58명 중 12명이 참석, 20명이 위임하여 정족수를 충족했으며, ‘2017년 상반기 사업 보고’, ‘감사 결과 보고’, ‘각 국별 하반기 사업 계획 승인’, ‘신임 집행부 인준’, ‘대학원생 조교 고발 문제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가장 쟁점화 된 사안은 ‘조교 문제’를 비롯해 학교 측에 대한 원총의 정치적 대응에 관한 것이었다. 문과대 원우A는 “총장문제나 조교문제,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대응이 너무 아쉽다. 출범 직후부터 원총은 계속 학교 측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만 말해왔으나 이때까지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서정호 회장은 “조교들의 입장은 각기 다르다. 사과대 조교 B는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당혹스러워했다”며 자신들이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자 원우A는 “10년 동안 조교 월급이 130만원이었다. 조교들의 입장은 다르지 않다. 인원 줄이지 말고 임금 인상해달라는 거다. 그걸 요구하는 게 어려운 것이냐”며 서정호 회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긴 언쟁이 이어진 끝에, 원총 측이 “규탄이라든가 투쟁은 최후의 수단이고, 그 전에 대화를 해야한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논의가 일단락되었다.

  기획사업에 관한 논의에서는 ‘세미나팀 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다는 점과 ‘학술’과 관련된 사업이 부족했다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

  원총 측은 홍보 미흡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한편, 세미나팀 지원 사업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장강현 부총학생회장은 “한 팀 당 100만원 가까이 지원하는데 10팀이 참여한다고 하면 비용이 1,000만원 정도 드는데, 거기다 우수 팀에게 수여하는 상금이 50만원”이라며 해당 사업에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어느 팀이 우수한지 제대로 평가해줄 사람도 없을뿐더러 팀 안에 다른 전공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사실상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작년까지 진행되던 체육대회 일정이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원총 측은 “매번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학과만 참석해서 상품을 받아가는 식이라 애초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사업에서 누락시켰다”고 설명했으나 불교대 원우B는 “평소에 대학원생들이 학과 사람들끼리 단합하거나 타과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다”며 “체육대회는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즉석해서 체육대회 진행 여부에 관한 안건이 상정되었고, 찬반투표를 통해 하반기에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졌다.

  감사결과보고 순서에서는 예결산 내역이 세부 항목별로 상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원총 측은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보고서를 보완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기타 논의에서는 ‘학내 체육시설 이용 불편을 개선’, ‘노트북 사용 가능한 랩실 확보’, ‘중앙도서관 4층 열람실 휴게실 쓰레기통을 비치’에 관한 원우들의 요구사항이 접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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