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관 계단 사이에 빗물을 닦기 위해 놓아둔 걸레.

  지난 여름동안 학술관 누수로 인한 원우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원우 A는 “비가 많이 오는 날 학술관 계단을 내려가면 첨벙거리는 물소리가 난다”며 누수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시설팀은 건물에 물이 새는 원인에 대해 “원래 건물을 지을 때 옥상에 물이 새지 않도록 방수막을 형성하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 마모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9월에 발행된 『동국대학원 신문』 185호에서도 이미 학술관 누수에 관한 내용이 기사화된 바 있다. 기사에 의하면 당시 건설관리팀(현 시설팀)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보수공사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시설팀은 “그동안 부분적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해 왔으나, 비용 문제와 담당자 교체 등의 이유로 대대적인 정비는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설팀은 “누수의 원인이 2007년 학술관 건물을 증축하면서 발생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보수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