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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대표자들, 조교 문제 총학의 적극적 대응 요구
[199호] 2017년 04월 10일 (월) 김세연 편집위원

   지난 3월 29일(수) 오후 6시 명진관 A136호에서 2017년 상반기 일반대학원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진행되었다. 18시부터 21시까지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재적인원 59명 중 31명이 참석(위임)하여 정족수를 충족했으며, ‘2017 등록금심의위원회 진행 보고’, ‘33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공약이행상황 보고’, ‘총학생회 부서별 상반기 사업 계획 승인’, ‘집행부 조직 구성에 대한 인준’, ‘학자요구안 관련 논의’, ‘대학원생 조교 고발 문제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사안은 ‘대학원생 조교 고발 문제’에 관한 건이었다. 학생들은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의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문과대 소속 원우 A는 “조교 제도 변경 작업이 1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상황 공유가 미흡했던 데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사회과학대 소속 원우 B는 “총학에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이 문제에 접근하는지 알 수 없다”며 원총의 활동 방향 불분명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서정호 원총회장은 “학교 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할 경우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할 거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방학 동안 조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를 통해 학교를 압박”하고 “학교 측과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다며 원총 측에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음을 역설했다. 서정호 회장은 학교와 대립각을 세우면 협상의 가능성도 희박해지기 때문에 전면적인 투쟁보다 대화의 방식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과대 소속 원우 C는 조교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조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협의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조교협의체’ 구성을 건의하였다. 장강현 부원총회장은 “협의체가 생기면 조교 의견을 빠르게 수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원총이 주도적으로 결성하면 단발성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조교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형태의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C원우는 조교협의체 구성 여부를 회의의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서정호 회장은 참석 인원이 적은 관계로 차후에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등록금심의위원회 진행 보고 순서에서는 등록금 1.5% 인상 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학교 측에서 내세운 인상의 요인은 조교 처우 개선과 시설 보수비용 증가 등이었다. 원총에 따르면 학교 측은 3차 등심위에서 “등록금 가고지서를 발급하겠다”고 주장하였다. 서정호 회장은 “가고지서를 발급하여 고지할 경우, 회의 횟수와 무관하게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상분의 15%를 대학원 연구·복지 사업에 지원한다는 조건” 하에 인상안을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업 보고 및 승인 순서에서는 기초강좌, 연구단체지원 사업, 논문투고, 학술대회발표지원, 책거리 사업 등이 보고되었다. 기존 세미나팀지원사업에 소요되던 예산 1,200만원이 연구단체지원사업으로 변경되며 500만원으로 축소되었는데, 대체 사업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또한 기존에 시행되던 어학기초강좌가 협의나 사전공지 없이 일방 폐지된 점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한편 33대 원총은 2년 전 중단되었던 해외학술탐방을 부활시킬 계획을 밝혔다. 서정호 회장은 예산 집행 문제와 관련해 하반기 회의에서 전체 집행 내용을 정리해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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