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공용 프린터의 잦은 고장으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인쇄·복사 관리 업체인 ‘AJ 네트웍스’가 입점한 이후 민원이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업체 변경이나 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원우들의 의견이다.
대학원생 A는 “얼마 전 논문을 출력하기 위해 학내 스탠딩 PC가 있는 장소를 찾아다녔으나, 가는 곳마다 프린터가 오작동해서 출력에 실패”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A는 “프린터 오류와 상관없이 결제는 완료되었기 때문에 5천 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스탠딩 PC에 부착되어 있는 안내판에는 ‘프린터 오작동 시 가까운 복사실을 찾으라’는 문구과 함께 ‘카드 결제 취소 문의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수업 시간 직전 급하게 인쇄를 하고자 할 경우 복사실을 방문할 여력이 없다는 점, 원생들이 개인 연구를 하는 저녁 시간에는 카드 결제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살펴볼 때, 안내판의 실효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인쇄·복사와 관련해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촉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