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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졸업생, 보광스님·일면스님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
"학교와 학생들의 실추된 명예 회복 목적”
[192호] 2015년 11월 02일 (월) 이한나 편집위원
   
  △ 재학생들이 총장인 보광스님과 이사장 일면스님에게 ‘총장선거 종단개입 사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손해바상청구 소송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일반대학원·학부 총학생회와 총동창회에서 학교와 학생들의 명예가 추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10월 26일부터 총장 보광스님과 이사장 일면스님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인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총학 측은 보광스님의 표절 문제, 일면스님의 탱화 절취 혐의, 종단의 개입 등이 학교의 명예는 물론 대학의 독립성까지 훼손시켰기에 이와 같이 소송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민법 제750조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 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법규에 의거하여 시작됐다.


  총학은 종단 개입으로 학교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어 동국인들이 떳떳하게 사회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는 점, 학교 측에서 지속적으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묵살하여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점 등을 소송 배경으로 강조했다. 또한 보광·일면스님의 행보가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학술과 인격을 연마하고 민족과 인류사회 및 자연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 하여 서로 신뢰하고 공경하는 이상세계를 구현하자’는 건학이념에 크게 위배된다는 점 역시 이번 소송의 주요 원인이 되었음을 설명했다.


  총학 측은 “동국대 일만삼천 학우들의 정신적, 제도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기에 학우들 스스로가 직접 나서서 소송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동국대 재학생 및 졸업생 전체가 소송인단 모집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 인원은 2천명이다.


  최장훈 원총회장은 “손해배상청구 승소가 보광·일면스님의 퇴진을 강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통해 실추된 학교와 학생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두 스님의 잘못과 본 사태의 심각성을 학내와 사회에 다시 한 번 알리고자 한다. 또한 이를 계기로 내년에도 종단 개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소송인단 모집의 의의를 밝히며 향후에도 보광·일면스님의 퇴진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월 17일 성사된 학부 학생총회에서는 논문 표절과 문화재 절도, 종단 개입 등을 이유로 보광·일면스님의 총장·이사장직 퇴진 요구안이 1799명 찬성, 1명의 반대로 가결된 바 있다. 학생들은 보광·일면스님이 우리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므로 즉각 퇴진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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