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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총학 해외학술탐방 예산 대폭 삭감
“종단 개입 사태 대응에 대한 보복” VS “전반적 예산 축소의 일부”
[192호] 2015년 11월 02일 (월) 이한나 편집위원

  작년 3400만 원이던 총학 해외학술탐방 예산이 올해 1000만 원으로 크게 삭감되었다. 2014년에는 관련 예산이 2400만 원에서 3400만 원으로 40% 이상 증가한 반면, 올해는 반대로 70% 이상 감소한 것이다. 해외학술탐방 교비 지원금은 그간 학교 측에서 예산을 집행해왔으나 예산 삭감은 올해 처음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현재 1100억 원 이상의 빚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각 부서의 예산이 다수 삭감되었다. 이번 해외학술탐방 예산 축소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며 대학원 학생회를 특히 홀대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외학술탐방보다는 연구 환경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보므로 그것으로 예산을 전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장훈 대학원 학생회장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으로 인한 재정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대학의 각 부서별 예산이 삭감된 것은 알고 있으나, 관련 예산을 아무런 논의 없이 대폭 삭감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원생들을 우습게 보는 처사이거나, 본 회의 종단 개입 사태 대응에 대한 치졸한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학 평가에서 중요하게 차지하는 부분이 연구 성과이다. 그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대학원생들이 피땀 흘려가며 학교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 것은 경우 없는 기만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외학술탐방 교비 지원금 증액 요구를 강력히 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원우들은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면 다른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방식으로 학생회와 상의해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일방적으로 연구와 관련된 예산을 70퍼센트나 삭감하는 건 부당하다”,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지원해주어야 할 학교의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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