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1.12 화 15:32
인기검색어 : 등록금 인상, ,
신문사소개 | 호수별 기사보기
> 뉴스 > 보도 > 학내보도
     
방학 중 총장 퇴진 요구 시위 계속돼…묵묵부답
조계사 앞 릴레이 1인 시위, 도보순례, 108배
[191호] 2015년 09월 21일 (월) 김 세 연 편집위원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이하 미동추)는 방학 중 조계사 앞에서 25일간 릴레이 일인시위를 진행했고, 8월 15일부터 22일까지는 ‘도보순례’ 일정을 강행했다. 일인시위 중에는 학생과 시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조계사를 방문한 불자가 격려의 의미로 음료수를 건네기도 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조계종 종단의 반응에 ‘미동추’는 영남권 사찰을 순회하며 동국대의 문제를 직접 알리기로 나섰다. 발대식에서는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의 현실을 알리고 큰스님의 말씀을 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불국사, 통도사, 내원사, 범어사를 경유해 부산의 해운정사를 찾아갔다. 처음 순례를 시작할 때 인원은 다섯 명에 불과했지만,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 학생들의 연대로 많을 때는 열 명이 넘는 수가 함께 했다. 그러나 기대를 안고 찾아간 부산 해운정사에서는 종정스님과의 친견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동추’는 사찰 앞 108배로 본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렸다. 한편, 지난 8일 중앙종회에서 일면스님이 차기 이사후보에서 탈락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동추’는 최장훈 회장의 고공농성 이후로도 수차례 기자회견과 피케팅 등을 진행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였다. 학내 인원이 적은 방학 중에는 조계사 앞 릴레이 일인시위 사진을 SNS로 공유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민과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순례단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시작으로 영남권 사찰들을 거쳐 20일 오후 해운정사에 도착했다. 이들은 “종단의 정신적 지주 같은 분인 종전스님이 최근에 일어난 종단 내의 안 좋은 일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지, 그리고 20대의 청년 불자들이 이와 관련한 반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 여쭈어보고 싶은 마음”에 도보순례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해운정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스님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대학의 자치와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종단은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대성 신도회장은 “안거중이라 스님이 안계시다”고 말하면서도 “계시든 안 계시든 친견할 수 없다”며 “이런 일로 학생들이 찾아오는 것은 결례”라고 꾸짖었다. 또한 종무소 직원은 다짜고짜 “불교 신도가 아니지요?”라며 몰아세우기도 했다. 최장훈 회장은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찾아온 학생들을 만나지 않는다면 불교계의 미래를 방관하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순례단에 참가한 김태현(식품공학과 4) 학생은 “통도사와 내원사, 범어사 등의 다른 절에서는 순례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었”지만 정작 해운정사에서는 “문전박대 당하는 기분”이었다고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번 도보순례 일정에 경주캠퍼스 학생들이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이었다. 앞으로의 연대가능성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에 경주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동국인으로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최장훈 회장은 “몇몇 인사 때문에 불교계 전체가 피해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종립학교인 동국대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좋은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9월 8일 조계종에서 열린 중앙종회(임시회)에서는 일면 스님이 차기 이사후보군에서 탈락되었다. 이사후보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인데, 최장훈 회장은 “종단 내 권력 구도가 재편되는 듯하다”며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 동국대학원신문(http://www.dgugspres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페이스북 방문해 주세요!
더 많은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육방송국 동국대학원신문 동대신문 동국포스트
동국대홈동국미디어컨텐츠 센터동대신문교육방송국동국포스트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620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 1길 30 동국대학교 학술관 3층 대학원신문 | 전화 : 02-2260-8762 | 팩스 : 02-2260-8762
발행인 : 윤성이 | 편집인 : 김대욱 | 편집장 : 김태환 | 발행처 : 동국대학교 대학미디어센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우
Copyright DGUGSPRES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gupress@dongguk.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