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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출 지연 … 논문 표절 논란·이사회 파행 속출
종단 정치 학내 외압 문제 대두 … 이사회 구조 근본적 개편 필요
[188호] 2015년 03월 23일 (월) 이한나 편집위원
   
  △ 서로 다른 이사회 회의록 두 권이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영담스님(좌)과 이를 건네받는 일면스님(우)  
 

  종단의 총장 선출 개입 문제, 총장후보자 논문 표절 논란, 이사장 내부 분쟁 등으로 말미암아 우리대학 제18대 총장 선출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작년 12월 4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최종 후보로 김희옥 전 총장, 한태식(보광) 교수, 조의연 교수를 선정했다. 그러나 김희옥 전 총장은 조계종 고위직 승려들과 함께 식사 후 돌연 후보 사퇴를 표명했다. 이후 종단의 총장 선거 외압 논란이 일어났고 이에 항의하며 조의연 교수도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어 남은 후보인 한태식 교수의 총장후보자 자질 문제가 대두되었다. 논란은 동문들로 구성된 ‘동국대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대표 이운영)’에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이하 연구윤리위)’에 한태식 교수 논문 표절 건을 접수하며 가중되었다. 연구윤리위는 “제보가 접수된 30편의 논문 가운데 표절이 2편, 비난의 여지가 심각한 중복 게재가 3편이고 비난의 여지가 약한 중복 게재 13편, 허용가능한 중복 게재는 12편”으로 총 18편이 표절이라고 판정했다.

   이에 2월 3일 학부·대학원 총학은 ‘동국대 총장선거 종단 개입 대토론회’를 열고 ‘총장 선거의 원천적 재실시’, ‘총추위 규정의 전면 개정’, ‘이사회 구조 개편’ 등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일반 학우들과 함께 논의했다. 제289회 이사회에서는 총장 선출을 다시 유보했다. 그러나 이사장 정련스님이 폐회를 선언하며 퇴장한 후 8명의 이사가 일면 스님을 신임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관련 이사장 선출의 정당성을 두고 다시 갈등이 벌어졌다. 또 정련 스님이 직무대행으로 영담 스님을 지정하면서 누가 이사장 업무를 수행하는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다. 당시 이사회 회의록이 두 권으로 따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가중되었다. 3월 11일 학부·대학원 총학은 신임 이사장 선출이 적법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다음날 출근 예정인 일면 스님을 저지하기 위해 오후 5시 반 경 이사장실을 점거했다. 제38대 이사장직 인수위원회를 자처한 일부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이사장실을 점거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를 막아섰고 의견대립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대치상태는 밤새 지속돼 다음날까지 이어졌 결국 12일 논의는 진전 없이 종결되었고 이사장실은 폐쇄된 상태이다.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종단의 총장 후보자에 대한 외압 행사 여부다. 종단 측은 새 총장은 스님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만을 전달했을 뿐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김희옥 전 총장은 “종립대학의 총장직은 1회로 한정함이 좋고 연임은 적합하지 않다는 종단 내외의 뜻을 받들어 재임의 뜻을 철회”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둘째는 한태식(보광) 교수의 논문 표절 문제다. 한태식 교수 측은 논문심사를 맡은 연구윤리위가 예비조사, 본조사, 제보자 및 조사대상자 조사, 그리고 피조사자의 30일 이내 재심의 기회도 무시하고 규정에 명시된 비밀엄수 조항을 위배하는 등 법적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표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학생회 등은 총장이 지적 연구 성과의 결과물인 논문을 표절했다는 사실은 지성의 산실인 대학의 수장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셋째는 이사회 내부 갈등으로 이사장 직무를 2명의 스님이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일면 스님은 폐회 선언 이후 8명의 이사에 의해 이사장으로 선출됐고 영담 스님은 전 이사장인 정련 스님에 의해 직무대행자로 지목이 된 상태이다. 이사회 내부 세력 다툼이 비화된 셈이다. 이는 총장이 부재한 상황과 맞물려 행정 처리를 지연시켜 학교 운영을 마비시키고 있다. 이번 총장 선출 논란과 이사장 내부 분쟁은 종단 정치의 학내 이식 문제와 이사회 구조의 근본적 개편 필요성을 대두시키고 있다. 글=이한나 편집위원 사진=임세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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