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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특수·전문대학원을 가다 - 불교대학원
불교 이론부터 사회복지까지 … 국내 최고 불교전문교육기관
[178호] 2013년 05월 20일 (월) 동국대학교 대학원신문

불교하면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하면 불교가 연상된다. 동국대학교가 우리나라 개화의 여명기인 1906년 불교계의 선각자들에 의해 설립되었고, 이후 불교와의 연으로 이후 우리나라 현대사를 이끌어간 명문 사학이었기 때문이다.

불교대학원은 동국대학교 건학이념에 기초하여 1991년 불교학을 중심으로 응용분야의 교육 연구를 통해 불교계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설립됐다. 이후 한국불교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과과정을 개설하여 국내 최고의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해왔다.

   
 
   
 

불교학 이론에서 응용학문까지

불교학은 부처님의 교설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연구하여 불교적 인격과 불국토의 이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학문분야이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혜명과 비전을 담은 종교학이자 철학으로 그 학문적 영역을 구축해 왔다. 불교대학원에서는 불교학 전공, 선학 전공 등 불교학의 이론적 학문영역을 기반으로 사회복지학 전공, 생사의례 전공, 명상심리상담 전공 등의 응용학문과 불교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불교학과의 불교학 전공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인간심성의 본질과 삶의 문제, 참다운 인간상과 이상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근본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의 교리체계 발전단계 및 한국을 비롯한 인도, 중국, 일본불교의 역사적 전개를 이해하고 불교사상이 현재와 미래사회에 어떻게 응용될 것인가를 학습하는 데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선학 전공은 불교의 이론적인 학문을 토대로 하여 보다 실천적이고 구도적인 방법을 익히고, 아울러 직접 선실수(禪實修)를 통한 자아의 완성과 함께 사회적으로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 하는 학문이다. 이러한 선사상의 학문적 연구에 기반하여 각종 법회와 수련회를 비롯한 다양한 불교적 실천을 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불교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전공은 사회과학의 기초이론, 사회복지정책 및 실천방법의 이론과 기술을 연구·습득케 하여 사회복지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전문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불교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립·평등·연대의 이념과 자세를 실천할 수 있는 불교계의 전문사회복지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고, 생사의례학과 생사의례전공은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죽음교육과 죽음준비, 장묘제도와 문화, 사별자의 치유와 사회복귀, 고인에 대한 추모 등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교육, 연구함으로써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관련직업 종사자의 재교육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있다. 또한 명상심리상담학과 명상심리상담 전공은 마음 탐구와 명상수행에 관한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의 전통을 토대로 운영하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현대심리학의 각종 분야와 심리학 관련 인접학문들을 연계교육하고 현장의 임상실습을 강화함으로써 실생활에서의 적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불교경영자 등 특별과정 운영

불교대학원에서는 불교와 다른 학문과의 접점을 찾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분야 중 하나인 경영학과 불교의 만남을 특화하여 교육프로그램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과 ‘장례 비즈니스 아카데미(FBA : Funeral Business Academy) 특별과정’ 개설이 바로 그것.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은 교계의 지도자 스님들과 불교신앙생활을 하는 사업가 및 언론인 · 정치인 · 법조인 등 다양한 분야의 불자들이 새로운 불교적 경영마인드로 변화와 개혁의 현대사회를 헤쳐 나갈 지혜를 제시하고자 2006년 신설됐다.

많은 경영인들이 최근 인문학에서 경영의 비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사회적 현상을 볼 때 불자 경영인이 불교적인 사상에 입각한 경영마인드, 그리고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겠다.

이같은 사회적 현상에 부흥하기 위해 불교의 근본교리와 인생관, 유식사상과 마음의 세계, 반야중관사상과 불교적 지혜, 화엄사상과 생명의 실상, 선사상과 깨달음의 세계 등의 불교학 강좌는 물론 부처에게 배우는 경영학의 지혜, 불교경제학의 원리, 국토균형개발과 부동산 문제, 글로벌경영의 전망, 문화재콘텐츠 산업의 미래, 불교와 고객만족경영, 불교적 기업문화, 현대 조직관리의 원리와 인간관계, 남북 경제협력의 전망과 과제, 동북아시대의 한 · 중 · 일 관계, 21세기 한국경제의 진로와 과제 등 최신의 사회적 문제까지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장례 비즈니스 아카데미 특별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죽음을 아름답게 맞이하고 주검을 존엄하게 모시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전문 비지니스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요즈음, 그 중요성과 전문성을 살려 특별과정으로 특성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불교환경특강, 보건위생특강, 종교의례, 불교의례실습, 장례식장 운영과 실습, 법의학특강, 장례이론과 실제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특화된 과목으로 수업이 이루어져 있으며, 졸업자에게는 총장명의의 FBA 수료증 수여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학생들의 자치 활동 왕성

불교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우들의 학생회 활동도 불교대학원만의 자랑이다. 매학기 신입생 환영회, 총학생회 출범식, 졸업 여행 등 학교에서의 원우 자치 행사는 기본이고 선지식 친견 및 국내 사찰 성지순례, 부처님오신날 연등행사 참여 등 불자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다양한 행사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27일에는 한국불교의 성지인 문경 봉암사와 관음사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등 금강 불심을 자랑하며 원우들의 친목을 다졌다. 또한 5월 11일에는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연등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122호)의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이 본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많은 원우들이 연등제에 동참하는 등 매년 다양한 신행활동을 해오고 있다. 불교계의 다양한 행사에도 원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원봉사는 물론 불교의 사회참여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제선 불교대학원 학사운영실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학생자치활동도 왕성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독려하고 있다”며 “불교대학원은 다른 대학원과 달리 불교를 기반으로 공부하는 특수성이 있기에 다른 대학원보다 원우들의 다양한 신행활동과 불심을 통한 동사섭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확실성시대에 맞는 최고 해법 찾을 것”

 

   
   △ 불교대학원 정승석 원장
   
 
“불교대학원은 세계에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본교 전임교수님들과 외부 교수·강사님들을 초빙하여 국내 최고의 전공별 전문강좌와 불교 교양강좌를 두루 개설하고 있는 한국불교 최고의 전문교육기관으로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오늘도 인재불사에 용맹정진하고 있습니다.”

 

불교대학원 정승석 원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인 21세기의 벽두에서 한국불교는 새로운 사고의 패러다임 전환을 절실하게 요청 받고 있으며, 불교대학원은 이러한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연령, 성별, 국적, 종교를 초월해서 사부대중이 함께 할 수 있는 “한국불교 최고의 인재육성의 도량”이라고 말한다.

부처님의 원음(圓音)이 세계를 향해 널리 퍼져 나간 지 이천 오백여 년의 역사 속에서 불교는 수행으로서의 방법론과 교학으로서의 진리성을 동시에 갖춘 사상체계로서 발전해왔다. 근대적 학문방법론의 접목은 우리나라에서 동국대학교가 처음으로 시도했고 불교대학원에서는 불교학을 비롯해 4개학과 5개의 전공으로 나누어 불교 응용학문의 연구를 통해 불교 각 분야의 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석사과정은 물론이고 특별과정도 다양한 커리큘럼과 효율적인 학사운영을 통해 국내 최고의 불교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미래의 불국토를 이끌어나갈 불교 지도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자신의 존재 등 종교의 근원적인 물음이 생길 때 불교대학원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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