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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관 건물 내 흡연 심각
[178호] 2013년 05월 20일 (월) 동국대학교 대학원신문

대학원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술관 건물 내 흡연이 심각한 수준이다. 담배꽁초와 재가 나뒹구는 곳은 주로 화장실이지만 일부 학과가 이용하는 전용공간이나 옥상공원, 심지어는 강의실도 연기에 휩싸이기 일쑤다.

학술관 미화를 담당하고 있는 A씨는 “아침마다 화장실 청소를 할 때면 소변기와 좌변기, 화장실 바닥과 창틀에 담배잔해들이 흩어져 있고, 여자 화장실의 샤워시설에서 꽁초를 치운 적도 부지기수였다”고 증언한 뒤 “층마다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전한다. 그는 얼마 전까지도 담배꽁초들이 한곳에 모이도록 빈컵에 물을 담아 아예 화장실에 갖다놓기도 했다. B학과의 실기실은 단순히 흡연문제를 넘어섰다. 학생들이 난간조차 없는 창틀너머로 나가 담배를 피우기 때문이다. 옥상공원 출입구 앞, 금연 안내문을 마주 보고 선 휴지통은 재떨이로 변한지 오래다.

논문준비에 하루 종일 학술관에서 지내는 C씨(일반대학원 박사과정)도 건물 내 흡연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낮시간에는 그나마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의 눈치라도 보지만 밤이 되면 화장실에서 줄담배를 피워가며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며 이맛살을 찌푸렸다.

작년 12월 8일자로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대학교 교사(校舍)는 전체가 금연 구역이며, 우리 대학도 ‘클린 캠퍼스’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이미 금연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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